프로야구 LG와 KT가 2024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2차전을 나눠가지면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8일 KT의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2차전까지 1승1패로 맞선 경우는 6차례가 나왔고, 그 6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3차전 승리팀이 100%의 확률을 잡는 만큼 LG와 KT 모두 3차전 승리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t 선발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 경기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 선발 매치업이다. LG는 ‘예비 FA 최대어’ 최원태(27)를, KT는 ‘LG 킬러’ 웨스 벤자민(31)을 내세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원태는 최대어급 선수로 분류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부상과 그 여파에 따른 부진으로 24경기에서 126.2이닝을 던져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세부 성적도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게다가 최원태는 포스트시즌(PS)에서도 그리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PS 통산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11.17에 달한다. | 최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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