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상금왕’ 이수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5년 만에 정상 등극 KPGA 투어 ‘통산 5승’

2019시즌 ‘상금왕’ 이수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5년 만에 정상 등극 KPGA 투어 ‘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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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19시즌 ‘상금왕’ 이수민(31·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수민은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게다가 2020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우승 후 4년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쌓았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7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 2위(8언더파 280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3라운드까지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수민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2번홀 연속 보기를 범해 2타를 잃고 시작한 것. 하지만 4번홀(파4)에서 첫 버디가 반전의 시작이었다.
이수민은 5·6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초반 실점을 만회했다.
8번홀(파3)에서 또 한 번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전도 순조로웠다.
‘홀수’홀 마법일까. 11번홀(파4), 13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2위 장유빈, 3위 김민규(23·CJ)가 추격해 오는데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타차 승부.





살얼음 승부는 18번홀(파5)에서 결판이 났다.
이수민은 4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2m 파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장유빈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파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준우승을 거뒀다.
그래도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단독 3위(7언더파 281타)는 김민규다.
역전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상금랭킹 1위를 지켰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김홍택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는 공동 9위(4언더파 284타)로 마쳤으며, ‘호스트’ 최경주는 이날 이븐파를 적어낸 끝에 공동 36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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