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HD와 김천상무의 경기 장면./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울산HD의 굳히기냐, 김천상무의 뒤집기냐. 올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다투는 1위 울산HD와 2위 김천상무가 정규레이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천은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둬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성적은 울산이 1승 1무로 앞선 상태. 두 팀의 승점은 2점 차에 불과해 이번 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이번 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라운드를 모두 마치는 K리그1은 이제 그룹 A,B조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 우승과 강등 경쟁을 펼치는 파이널 라운드를 벌이게 된다. 6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6경기를 프리뷰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치열한 우승 경쟁, ‘울산 vs 김천’

33라운드에서는 선두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1위 울산(승점 58)과 2위 김천(승점 56)이 만난다.

홈팀 울산은 지난 32라운드 대전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이어가게 됐다. 울산은 최근 중앙 수비수 임종은, 김기희, 김영권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조현우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김천을 상대로 얼마나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울산은 팀 최다 득점 1,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야고(11골)와 주민규(8골)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고승범, 보야니치 등 득점력이 뛰어난 중원 자원들이 공격력을 이끌어줘야 한다.

4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팀 순위./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