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핵심 구실을 해야할 이재성(마인츠)이 소집 전 독일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세 골 차 대승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팀 동료 홍현석도 교체로 뛰었다.
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원정 경기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엔진 구실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총 42회 볼 터치했으며 패스 성공률 76%(29회 시도 22회 성공)를 기록했다. 한 차례 드리블에 성공했고, 태클도 세 차례 시도해 두 번 성공했다.
이재성은 오는 10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공격 꼭짓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그가 잘 뛰는 2선 중앙 공격수로 활용할 뜻을 품고 있다.
홍현석은 3-0으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8월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 빅리그 무대를 밟은 홍현석은 초반 이재성과 2선 중앙을 지켰는데 이날 아르민도 지피가 주전으로 나섰다. 지피는 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홍현석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마인츠는 지피의 득점과 더불어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전반 5분 선제 결승골, 후반 7분 쐐기포를 터뜨리며 세 골 차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마인츠는 2승2무2패(승점 8)로 10위에 자리매김했다. 이재성과 홍현석은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한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정우영은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다. 팀은 도르트문트를 2-1로 누르고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정우영은 두 차례 슛과 한 차례 키패스를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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