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4 프로야구 준PO 1차전 KT 3-2 LG KT 선발 고영표 호투, 첫 선발 문상철 선제 2점 홈런
| KT 마법을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이 5일 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지략 대결에서 이기며 5전 3승제의 준PO 첫 판을 승리로 이끌었다./잠실=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벤치 대결에서 이겼다. 가을 야구의 '마법'을 보여주고 있는 KT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가 또 적중했다. 불펜 투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상대 타선을 막고, 첫 선발 라인업에 발탁한 문상철이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와 2회말 문상철의 기선제압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3월 꼴찌로 출발한 KT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마법'을 보여주기 시작, 포스트 시즌에서 5위 결정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렸다.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에 진출할 확률은 5판 3승제 기준 73.3%(11/15)다. 3판 2승제를 포함하면 87.9%(29/33)로 높아진다. KT가 만약 PO에 진출하면 이 또한 5위가 PO에 진출하는 신기록이 된다. 5위 결정전에서 SSG랜더스를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 4위 두산을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프로야구 사상 첫 '업셋'을 기록한 KT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대결 후 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 LG를 상대로 5전 3승제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설욕에 나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선 LG가 첫판을 내주고 내리 4연승을 거두며 29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었다.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 초 무사 1루 상황 kt 문상철이 투런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잠실=뉴시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