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쉬고 선발→4이닝 1실점 역투’ 고영표, 데일리 MVP…선제 투런 문상철 ‘오늘의 빵’ [준PO1]

‘하루 쉬고 선발→4이닝 1실점 역투’ 고영표, 데일리 MVP…선제 투런 문상철 ‘오늘의 빵’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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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KT ‘고퀄스’ 고영표(33)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문상철(33)은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확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LG의 추격을 제어했다.
때려서 이겼고, 막아서 이겼다.

데일리 MVP는 고영표다.
선발로 나서 타선을 눌렀다.
4이닝 3안타 무사사구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2차전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투구수 14개였다.



하루 쉬고 선발로 나섰다.
파격 카드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도 고민했는데, 3일 쉬고 등판이다.
고영표가 나가서 2~3이닝 잘 막아주면 뒤에 필승조 붙이겠다”고 했다.
정작 고영표가 4이닝을 먹었다.

3회까지 퍼펙트다.
투심-체인지업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LG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4회 들어 힘이 살짝 빠지기는 했다.
투심 구속이 시속 3~4㎞ 정도 빠졌다.
체인지업도 LG 타자들의 방망이에 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버텨냈다.
1실점이면 최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빠져도 고영표는 고영표였다.
‘고퀄스’ 위용을 뽐냈다.
데일리 MVP 선정은 당연했다.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면 4일 쉬고 다시 나설 수 있다.
KT도 든든하다.



‘농심 오늘의 한 빵’은 문상철이다.
이날 2회초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사실 와일드카드전에는 오재일이 선발 출전했다.
준플레이오프는 문상철 카드를 택했다.
정규시즌 엔스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이 점을 고려해 이강철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제대로 부응했다.
선제 결승 투런포가 터졌다.
4타수 1안타지만, 이 1안타가 천금이다.
그리고 KT가 이겼다.
문상철은 상금 100만원과 농심 스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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