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개막] 비정상을 정상으로···달라진 ‘심판의 눈’ 미리 보는 하드콜과 파울챌린지

[KBL컵 개막] 비정상을 정상으로···달라진 ‘심판의 눈’ 미리 보는 하드콜과 파울챌린지

M 최고관리자 0 2

KBL 심판진의 모습. 사진=KBL 제공
신뢰 회복에 나선다.

변화가 시작된다.
KBL 심판부는 이전까지 오락가락한 판정 기준, 기본이 돼야 할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부분을 노출했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먼저 프로농구 최고 명장이 행정가로 변신했다.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선수가 아닌 심판진을 이끌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나아간다.
시즌 전초전 격인 KBL 컵대회에서 그 변화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선수와 감독은 한 시즌 동안 콜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팬들은 화끈해진 농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명확한 콜 기준
하드콜을 선언했다.
거친 몸싸움에 대해 어느 정도 관대한 기준을 가진 판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이겨낼 방안보다는 파울을 더 쉽게 얻어낼 궁리를 하기도 했다.
국제경쟁력을 위해서라도 거친 몸싸움은 이겨낼 필요가 있다.
더 빨라진 경기 흐름도 기대할 수 있다.

변화가 시작됐다.
정규리그 724승, 6번의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수’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이 중심에 섰다.
선수들처럼 심판진도 올여름 특별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체력을 끌어올려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 막판까지 정확한 판정을 하겠다는 의지다.
수평적인 구조로 토의한다.
신참부터 고참 심판까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한다.
통일된 판정 기준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이다.
유 본부장은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는 판정이 나오도록 애를 쓰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돌입에 앞서 KBL 컵대회에서 달라진 콜을 기대해본다.
KBL 심판진의 모습.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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