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3루 kt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 “그냥, 이기고 싶었어요.” 강백호(KT)에게 2024시즌은 특별하다. 지난 두 시즌 각각 62경기, 71경기 등에 그쳤다. 타율 역시 2할대 중반에 그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데뷔(2018시즌) 때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던 강백호이기에 더욱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을 터. 몸과 마음이 아팠다. 스스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절치부심하고 맞이한 올 시즌이다.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등을 때려내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마찬가지.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섰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서 이날 유일한 타점을 신고했다. 6회 초였다. 1사 2루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홈으로 파고드는 멜 주니어 로하스를 바라보며 강백호는 포효했다. 강백호는 “앞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결과를 내고 싶었다. 불펜진을 믿고 있었기에 치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사진=뉴시스/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으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 강백호가 오늘의 한 빵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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