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AC, 중동 첫 잔디 코스로

내년 AAC, 중동 첫 잔디 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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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 전경 사진에미레이트 골프클럽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 전경. [사진=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내년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중동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잔디 코스로 향한다.
제16회 AAC는 2025년 10월 23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 코스는 1988년 칼 리튼이 설계했다.
중동에 만들어진 첫 잔디 코스다.
두바이 남쪽에 위치해 시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이 코스에서는 DP 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열린다.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우승컵을 들었다.
2021년 두바이 크리크 골프클럽에 이어 두 번째 AAC 개최다.
타이무르 하산 아민 아시아퍼시픽골프컨페더레이션(APGC) 회장은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장소에서 AAC를 개최했다.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산 아민 회장은 "2021년 두바이에서 열린 AAC에서는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가 우승했다.
내년에 세계 최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다시 역사적인 장소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알 하쉬미 에미레이트골프연맹 부회장은 "우리는 수년간 UAE에서 권위 있는 대회와 골프의 성장을 직접 목격했다.
내년 AAC에서 유산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AAC는 2009년 APGC, 마스터스 토너먼트,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우승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준우승자는 디 오픈 최종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주요 우승자로는 이경훈, 김시우,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호주의 캐머런 스미스 등이 있다.

아주경제=시즈오카(일본)=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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