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할랄 인증 무장한 K뷰티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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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말레이시아에서 K뷰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한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 2024'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코스모뷰티와 뷰티엑스포를 통합 개최한 행사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코트라와 대한화장품협회가 지원하는 20개사가 참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6개사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14개 등도 추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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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사전 바이어 매칭을 통해 현지 주요 바이어 100여개사와의 일대일 상담회를 주선하며 참가 기업들에 현지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한 바이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름 개선, 화이트닝, 트러블 케어 등 한국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 많다"고 말했다.


K뷰티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1억2000만달러 규모 수출을 기록하며 현지 화장품 수입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의 뷰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할랄'이다.
무슬림 인구가 전체의 61.3%에 달하는 만큼 할랄 인증을 받은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글로벌 할랄 뷰티 시장은 2028년까지 12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맞춤형 할랄 인증 제품을 출시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대응한다.
K뷰티 업체 L사는 할랄 인증을 통해 지난해 8만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현지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이성기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은 "말레이시아에서 K뷰티 브랜드 선호는 여전하다"며 "말레이시아를 테스트베드 삼아 아세안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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