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믿음이었다. 윌리엄 쿠에바스(KT)가 방긋 웃는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마크, 4-0 승리를 이끌었다. 빅게임 피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PS) 통산 6경기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했다. 3년 전 삼성과의 사상 첫 1위 타이브레이크를 할 때에도 7이닝을 삭제, 위력투를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