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전체 전담..."시장 내 독보적 입지 구축"

롯데마트,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 전체 전담..."시장 내 독보적 입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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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CI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CI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커머스사업부 내 e그로서리사업단과 조직 통합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롯데마트가 전담하게 된다.
이커머스에서 담당하던 오카도(Ocado)와의 협업 사업 역시 롯데마트가 추진한다.
오카도는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20여 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유통업체로 거듭난 영국의 리테일테크 기업이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에서의 피킹과 패킹, 배차 및 배송에 이르는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에서부터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산업에서 △마트 슈퍼 사업부 통합 시너지 창출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신선 및 PB 등 그로서리 상품군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지속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나아가 오카도와 협업 중인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이라는 새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해 온라인 식품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자 이번 조직 통합을 결정했다.
신선 식품을 필두로 한 그로서리 상품은 신선도와 품질이 핵심 경쟁력이라서 상품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신뢰도가 높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롯데슈퍼와의 오프라인 사업부 간 통합을 성공적 수행 중인 만큼 조직 통합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마트와 슈퍼 간 상품 소싱 업무의 통합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그로서리 전문점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매출총이익율 증대와 판관비율 감소 등의 영업이익 개선에도 공헌했다.
롯데마트 측은 그로서리 통합으로 매입 규모 확대에 따른 상품 조달력 향상과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 베이스 활용을 통해 상품 운영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일원화된 관리 체계 아래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자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롯데마트는 내년 상반기 차세대 e그로서리앱 론칭을 시작으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오픈까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e그로서리사업단와의 조직 통합으로 롯데 그로서리 사업이 완전한 원팀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통합의 시너지를 발판 삼아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에게는 혁신적인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국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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