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위대한 도전 끝났지만… 김도영의 2024시즌, 한없이 뜨거웠다

‘40-40’ 위대한 도전 끝났지만… 김도영의 2024시즌, 한없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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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슈퍼스타의 도전, 앞으로도 계속된다.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이 뜨거웠던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를 남기며 길었던 144경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영의 최종 성적표는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등을 남겼다.
리그 타율 3위, 홈런 2위, 타점 공동 6위, 도루 6위 등의 화려한 성적표다.
세부지표도 놀랍다.
출루율은 0.420으로 3위, 장타율은 0.647로 1위를 달렸다.
둘을 합친 OPS는 무려 1.067로 역시 1위를 내달렸다.

득점 기록은 더욱 놀랍다.
일찌감치 팀 선배 서건창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종전 135득점)을 넘어선 그는 최종전에서도 기어코 1득점을 얹으면서 최종 143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아시아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다.
1950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소속 쇼치쿠 로빈스에서 뛰었던 고츠루 마코토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야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그의 ‘40홈런-40도루’ 등정은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달 23일 40번째 도루를 채워둔 그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생산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후 5경기, 23타석에서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40호 도루가 나온 날 함께 터졌던 38번째 홈런이 올 시즌 그의 마지막 아치로 기록됐다.

KIA 김도영의 20홈런-20도루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포스터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광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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