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AI·전력 초슈퍼사이클…LS일렉, 창립 50년만에 최대 기회"

구자균 "AI·전력 초슈퍼사이클…LS일렉, 창립 50년만에 최대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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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이 도래한 지금 LS일렉트릭은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전날 구 회장은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전력과 자동화 산업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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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AI, 디지털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국, 일본, 유럽 중심으로 일부 국가와 일부 기업들이 장악해왔던 글로벌 시장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지금이 우리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범지구적 에너지와 기후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기술 혁명'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활동은 지속 가능성, 다양성,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추진해 정의롭고 도전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Beyond X'도 공개했다.
구 회장은 새 브랜드에 대해 "지금까지 받아온 고객의 기대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탁월한 기술력과 고객맞춤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도전하는 진취적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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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1974년 전력과 자동화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한 '금성계전'을 모태로 한다.
1987년 해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금성산전이 설립됐고 1995년 금성계전, 금성산전, 금성기전이 합병해 국내 최대 전력·자동화 기업인 'LG산전'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2005년 LS산전으로, 2020년에는 LS일렉트릭으로 다시 이름을 변경했다.


LS일렉트릭은 매출 4조2305억원, 직원 수 3500여명을 기록하며 세계 13개 법인과 14개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중전기업으로 성장했다.
전력과 자동화 산업에서 단품 기기부터 고급 시스템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태양광발전, 친환경차 전장부품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3년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올해 7억 달러 수출의 탑을 추가로 수상했다.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 50%를 넘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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