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절실하게…최정 “한 방 또 쳤으면!”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절실하게…최정 “한 방 또 쳤으면!”

M 최고관리자 0 8
사진=인천 이혜진 기자
“내일도 한 방 나왔으면 좋겠어요.”

내야수 최정(SSG)의 방망이는 이대로 2024시즌을 보내줄 생각이 없다.
정규리그 최종전서 뜨겁게 타올랐다.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2 승리를 이끌었다.
꽉 들어찬 관중 앞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무려 6타점을 홀로 책임졌다.
최정의 활약의 힘입어 SSG는 시즌 최종 성적 72승2무70패(승률 0.507)를 마크했다.
KT와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벼랑 끝 승부였다.
SSG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오직 하나, 승리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T에 0.5경기 뒤진 상황. 무승부 혹은 패배를 더한다면 다음이 없다.
그대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아픈 기억도 있다.
SSG는 앞서 2021시즌 KT에게 최종전을 내주면서 가을야구 막차를 놓친 바 있다.
당시 5위 키움에 0.5경기 뒤진 6위로 씁쓸하게 물러났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여기까지 왔으니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뿐이다.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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