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디지털 기업, 실리콘밸리서 해외 진출 기회 찾는다

韓 AI·디지털 기업, 실리콘밸리서 해외 진출 기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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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업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시회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렸다.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 43개사는 이곳에서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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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27일 양일간 'K-Global@실리콘밸리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AI·디지털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미국 현지에서 지원하는 전시회로 올해 43개사가 참여했다.
비즈니스 상담회,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2012년부터 진행돼왔던 행사는 올해 13회차를 맞았다.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전 세계 AI·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신뢰성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큰 곳이다.


AI 컨퍼런스에서는 탈레스 테이셰이라 U.C. 샌디에고 부교수(인공지능·디지털 혁신이 산업과 사업모델에 미치는 영향), 에릭 킴 굿워터캐피탈 창립자(인공지능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전략) 믹키 이크발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기술자(AWS의 A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 사례 및 한국기업과의 협업 방향), 실피 콜라카 엔비디아 글로벌 총괄(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선도 전략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등이 기조연설했다.


이후 수출계약을 체결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들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 AI 번역 솔루션 기업 XL8의 정영훈 대표와 적외선 카메라 전문 기업인 Stratio 이재형 대표의 해외 진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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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열린 투자 경진대회(K-Stars)에서는 국내 기업 10개사가 한국과 미국 투자사(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가졌다.
1위로 선정된 1대 1 영어교육 플랫폼 기업 링글잉글리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2위를 차지한 머신러닝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 베슬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상을 수상했다.


전시·수출 상담회(K-Partnership)에는 국내기업 41개사가 전시관을 구성해 미국 현지 바이어, 투자사 및 협력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홍보했다.


투자 상담회(K-Investment)에서는 사전 조율로 연결된 누비랩, 리얼드로우, 베슬AI 등 국내기업 13개사와 AI·디지털 분야 벤처캐피탈 22개사 간의 1대 1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마지막 행사인 교류 행사(Networking Reception)에서는 국내 참가기업 60여명, 벤처캐피탈 30여명, 실리콘밸리 한인 디지털 전문가 모임(K-그룹),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등 총 14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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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후속 조치로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구글 본사를 방문해 마크 로메이어 클라우드 컴퓨터 및 인공지능 인프라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또 KIC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 중인 학생들을 만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강 차관은 "지난 26일 발족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아젠다의 주역은 AI·디지털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벤처·스타트업과 젊은 학생들"이라며 "정부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가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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