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GS칼텍스를 약체로 분류하나… ‘슈퍼파워’ 실바가 코트에 서는 한 GS칼텍스는 강하다

누가 GS칼텍스를 약체로 분류하나… ‘슈퍼파워’ 실바가 코트에 서는 한 GS칼텍스는 강하다

M 최고관리자 0 33
이영택 감독 체제로 선수단을 재편한 GS칼텍스는 시즌 전 평가에서 그리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아야했다.
지난 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은커녕 제 식구를 제대로 지켜내지도 못했기 때문. 지난 9년간 팀의 토종 에이스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준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도로공사로 보수상한선 8억을 받고 둥지를 옮겼다.
주전 리베로 한다혜도 페퍼저축은행으로 FA이적했다.
미들 블로커에서도 정대영과 한수지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세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만 빼면 전방위적으로 선수단에 구멍이 숭숭 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GS칼텍스를 다가올 2024~2025 V리그에서 꼴찌 후보로 분류해서는 곤란할 듯 하다.
지난 시즌 득점 1위(1008점), 공격 종합 1위(46.80%)에 오르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한 지젤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가 코트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기 때문이다.

실바의 존재감은 29일 시작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2024 KOVO컵) 여자부 개막전 도로공사전에서부터 빛났다.

이날 경기는 지난 봄 GS칼텍스에서 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튼 강소휘의 공식 경기 데뷔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상대도 강소휘의 친정팀인 GS칼텍스였기에 도로공사가 승리한다면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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