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어깨 수술로 시즌 마감… 샌디에이고 가을야구도 뛰지 못하고 1억 달러 이상 FA 대박도 불투명

‘어썸킴’ 김하성, 어깨 수술로 시즌 마감… 샌디에이고 가을야구도 뛰지 못하고 1억 달러 이상 FA 대박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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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김하성은 가을야구에서 뛸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도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래저래 김하성의 가을은 장밋빛이 아닌 잿빛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의 시즌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실트 감독의 발표가 있은 뒤 몇분 후 김하성이 직접 기자들 앞에 서서 어깨를 수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약간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이며 정확한 수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복귀해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올 시즌은 끝났다.
무척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내게 엄청나게 큰 의미를 지니는 팀”이라며 “지난 4년간 해마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해왔고 대단한 추억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팀은 내게 가족 같은 곳이며, 올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잡았다”며 "올가을 난 팀과 함께 할 순 없지만, 진심으로 동료들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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