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가미한 100만원 이하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동일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24 FE를 다음 달 3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갤럭시 S24 FE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650달러(한화로 약 85만7000원), 256GB 모델은 710달러(93만6000원)로 추정된다.

갤럭시 S24 FE에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야간 촬영까지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광학 줌 수준의 2배 줌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 3배 광학줌, AI 기술은 먼 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해도 고품질의 사진 결과물을 제공한다.

밝고 선명한 사진 경험을 위한 HDR 기능도 개선됐다.
촬영뿐 아니라, 갤러리 감상, 소셜 미디어 경험에서도 '슈퍼 HDR' 화질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등 애플리케이션 내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슈퍼 HDR 화질 그대로 인스타그램 피드나 릴스에 사진과 비디오 공유가 가능하다.

생성형 편집, 인물사진 슈트디오 등 AI 기반의 콘텐츠 편집도 지원한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꿔줘 개성 있는 결과물을 생성한다.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그림자, 빛 반사 제거와 같은 편집 도구를 제안해주기도 한다.
갤러리의 사진이나 노트 위에 단순한 그림을 그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정교한 이미지로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기능도 추가됐다.

'엑시노스 2400e' AP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한다.
최대 120Hz 주사율을 제공하는 약 170.1㎜(6.7형)의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47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갤럭시 AI 기능은 업무 효율 향상부터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더욱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하거나 텍스트를 번역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16개 언어 번역을 돕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 들어가 있다.

갤럭시 S24 FE에 재활용 플라스틱·알루미늄·글라스·희토류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제품 일부 내·외부 부품에 사용했다.
제품 패키지 박스에도 100% 재활용 종이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