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미만 중소기업, 쿠팡 '로켓' 타고 성장세

5년 미만 중소기업, 쿠팡 '로켓' 타고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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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입점한 뒤 매출 급등한 오넛티의 차윤도 대표. [사진=쿠팡]

쿠팡에서 창업 5년 미만 기업들이 발빠르게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적고 경영 경험이 없어도 우수한 품질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상품과 전국 2170만명이 사용하는 쿠팡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매출 상승에 이어 시설과 고용 투자로 확대되고 있다.
 
쿠팡에서 2020년 이후 매출 30억원을 돌파한 소상공인은 9000명(지난 2분기 기준)이 넘는다.
 
창립 5주년을 맞은 피넛버터 전문 브랜드 오넛티컴퍼니는 1인 기업으로 출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연매출 약 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매출이 65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2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의 70% 정도가 쿠팡에서 나오고 있다.
 
이 업체는 2019년 용산구의 5평 반지하 공간에서 1인 기업으로 출발한 이후 2021년 3월 쿠팡에 입점했다.
반지하에서 서울 성수동의 30평 규모 사무실로 이후 경기도 시흥의 120평 규모 시설을 갖췄다.
직원도 수십명 채용했다.
 
차윤도 오넛티컴퍼니 대표는 “2000만 고객을 보유한 쿠팡에서 식단을 중시하는 2030 세대, 영유아를 둔 부모 등 다양한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가 많은 피넛버터 시장에서 한국산 자존심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맥주 효모 샴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립 4주년 ‘바이아우어’도 쿠팡 입점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아우어는 ‘판매자로켓’ 서비스를 활용해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실현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맥주 효모 샴푸 출시 이후 큰 성장을 기록했는데 올해 1월 약 1억7000만원이었던 월 매출이 8월에는 17억원을 넘어섰다.
최호진 대표는 “쿠팡은 어려워서 문을 닫을 뻔한 회사를 구해준 ‘희망’”이라고 말했다.
 
창립 5년 미만의 여러 초기 창업자들이 쿠팡의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
커피 원두 중소기업 ‘워너빈로스터리’는 쿠팡 입점 후 회사 전체 매출 40억원을 기록했으며, 패션 안경 전문 브랜드 ‘착착아이웨어’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지 좋은 상품을 만드는 초기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고객 혜택을 높이는 한편, 쿠팡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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