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6일 경남 밀양 154킬로볼트(kV) 부북변전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8300억원을 투입해 전력변환장치(PCS) 978메가와트(MW), 배터리 889와트시(Wh) 등 설비를 구축했다.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 회사가 참여했다.
준공식에는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정부, 지자체 및 민간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을 완화(최대 1GW)하고, 향후 전력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ESS 건설사업은 공청회 및 현장 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했고 경상남도, 밀양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인허가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