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GGGF] 전기정 LG AI연구원 "AX 시대 도래··· 넥스트 준비하는 기업이 승자될 것"

[2024 GGGF] 전기정 LG AI연구원 "AX 시대 도래··· 넥스트 준비하는 기업이 승자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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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정 LG AI연구원이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에서 'AI Transformation in Enterprise'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
더 크게 다가올 두 번째 AX를 미리 준비하는 기업이 향후 승자가 될 것이다.

 
전기정 LG AI연구원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본격적으로 AI(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혁신 활동인 AX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AI 트랜스포메이션 인 엔터프라이즈(TRANSFORMATION IN ENTERPRISE)’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전 연구원은 “AX는 제조, 통신, 서비스, 의약, 법률 등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구개발(R&D), 생산, 물류유통, 판매마케팅, 고객서비스 등의 전 밸류체인(value chain)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경영활동의 효율성 제고, 효과 극대화,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AX를 필수 불가결한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최근 주요 기업의 AX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를 위해 기업은 그동안 확보한 지식 재산을 AI와 연계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준비하고, 생성형 모델이 이를 인식해 기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AX 활동은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AX 활동은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도입될 것”이라며 “그 핵심은 기존 의사결정에 활용되었던 데이터,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의사결정 모형을 생성형 AI와 결합시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향후 기업 내부의 데이터, 의사결정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데이터, 전문가의 인사이트가 포함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활용하면, AX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파급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의 지적 자산과 결합해 AX를 더욱 빠르게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 단계를 두 번째 AX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준비하는 기업이 향후 AX 흐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AX가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형태로 발전되고 있고 이런 시점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전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대두되는 ‘AI거품론’ 대해 선을 그었다.
전 연구원은 “지난 7월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기술 분야 변혁기에는 과소투자 위험이 과잉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이미 AI를 넘어 AX 시대가 왔다.
향후 파급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은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이효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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