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을 비롯한 유공자 18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 표창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 표창을 줬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검사 장비를 개발한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이 받았다.
산업부는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 개발로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표창은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백지호 LG디스플레이 상무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접는(폴더블) 디스플레이 품질을 높인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리더가 각각 수상했다. 세정기 등 OLED 공정장비 개발에 기여한 양호근 케이씨텍 대표이사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경쟁국이 추격 불가능한 OLED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8년간 4840억원을 투입하는 등 차세대 기술도 차질 없이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