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다짐한 주민규 앞세운 울산, 대전 누르고 요코하마 갈까

반전 다짐한 주민규 앞세운 울산, 대전 누르고 요코하마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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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사진=울산 제공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울산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울산은 16승 7무 8패 승점 55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2위 김천상무(승점53)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어 이번 대전전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울산은 지난 22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 슈팅수 12대5, 유효슈팅 3대0, 점유율 68대32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아쉽게 승점 1점을 손에 넣었지만, 최근 리그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다.

빠듯한 일정 속에 분투하고 있다.
대전 원정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6일에는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과 K리그1 33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총력전을 펼쳐 공식 3연승과 함께 리그 1위로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목표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대전은 까다로운 상대다.
역대 전적에서 33승19무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4월2일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5월25일 홈에선 김민우, 루빅손(2골),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주민규(27경기 8골 4도움)의 득점포가 절실한 울산이다.
주민규는 인천과 3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2분 야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 문전에서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7월13일 FC서울전 득점 이후 두 달 넘게 침묵하고 있다.

주민규는 인천전이 끝난 뒤 “내 득점 페이스가 아쉽다는 걸 안다.
현재 내 플레이를 돌아보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반전을 다짐했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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