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Austal) 인수를 포기했다.

한화오션은 25일 "오스탁의 인수와 관련해 오스탈의 경영진, 이사회와 본 건 딜 관련 협의를 이날을 기점으로 중단했다"며 "이를 상대방에도 통지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측과 인수 추진을 위해 협상을 지속해서 진행해왔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 측은 500만호주달러(약 45억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인수를 중단하게 될 경우 발생할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4월 오스탈 인수를 위해 10억호주달러(약 8800억원)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