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십대여성인권센터와 맞손…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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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범죄 예방을 위한 금칙어 고도화 및 신종 범죄 사례 공유 ▲오픈 채팅 내 범죄 혐의점 발견 시 빠른 접수·처리될 수 있도록 핫라인 운영 ▲피해자 상담 지원 등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십대여성인권센터로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유도하는 신조어 데이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신종 성범죄 유형과 사례를 공유받는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금칙어 데이터 베이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등 선제적인 범죄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또 십대여성인권센터가 모니터링 중 오픈 채팅 내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 위반 행위를 확인하면, 이를 신속히 제보할 수 있도록 원활한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신고가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핫라인도 운영한다.
또 카카오는 십대여성인권센터가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를 상담하는데 필요한 후원금 및 물품도 지원한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 여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성착취 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한 큰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책임자-플랫폼안녕 리더는 "디지털 공간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서비스 정책과 기술, 시스템을 점검하고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며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적극 협력해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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