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하소연에도 고작 2.5억 투자?···A매치는 용인으로 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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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대표팀 황문기가 팔레스타인 선수 태클에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등졌다.
잔디가 발목을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15일 이라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다만 애초 예정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니다.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잔디 때문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지난해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이후 회복 불가능 상태에 빠졌다.
지난 21~22일에는 인기가수 아이유의 대형 콘서트가 열리면서 잔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태다.
‘논두렁 잔디’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상태가 엉망이다.

아이유(IU)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노래하고 있다.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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