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국내 첫 액상 조미료 '참치액' 선보인 한라식품은

[아주초대석] 국내 첫 액상 조미료 '참치액' 선보인 한라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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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수정 부탁드립니다 이재한 한라식품 대표 인터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한 한라식품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매출 목표는 200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한라식품은 훈연 참치(가쓰오부시)를 사용한 액상 조미료 한라참치액을 199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기업이다.
한라식품 뿌리는 제주도로, 1972년 훈연 참치 생산 기업 한라식품공업사가 모태다.
1999년 한라식품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재한 한라식품 대표는 조카인 이정웅 사업총괄이사와 함께 한라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경북 상주이며 상주와 태국 현지에 제품 제조 공장을 두고 있다.
참치액 제조 공정은 태국에서 시작된다.
먼저 참치를 태국 현지 공장에서 손질한 뒤 훈연과 건조를 16회 정도 반복한다.
이후 상주공장으로 들여와 세척 후 쪄서 곱게 갈고 여기에 국내산 무와 완도산 다시마, 표고버섯, 감초 등을 더해 참치액을 만든다.
이 대표는 올해 한라식품 연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의 참치액을 한라식품이 만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식품의 참치액과 쯔유는 연예계 요리 고수로 알려진 배우 차승원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해당 장면은 PPL(간접광고)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즉, 배우가 실제로 애용하는 제품을 직접 들고 나온 것이다.
한라식품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참치액의 다양한 활용과 맛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당시 팝업스토어에서는 이 총괄이사가 한라참치액과 주부천하쯔유를 활용한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이 총괄이사는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브 채널 '요리요정이팀장'을 운영 중이다.
이 총괄이사는 "참치액은 간장, 고추장, 된장 이후 오랫동안 식탁을 지켜온 소스다 보니 이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주부들이 한라참치액을 요리 비법처럼 사용하다 보니 주변에 잘 알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 것도 20~30대들을 대상으로 참치액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참치액 하면 한라식품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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