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가을 제품 매출 '껑충'…패션업계 간만에 '미소'

추워진 날씨에 가을 제품 매출 '껑충'…패션업계 간만에 '미소' …

M 최고관리자 0 333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외투 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늦더위로 인해 가을·겨울 상품 매출이 부진했던 패션업계는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무신사 상품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가을 날씨가 시작된 21일, 22일 양일간 점퍼와 재킷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주말 대비 약 80% 증가했다.
상세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파리·헌팅 재킷(117%) ▲항공 점퍼·블루종·MA-1(98%) ▲나일론·코치 재킷(97%) ▲후드 집업(95%) 순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긴소매 상의 위주의 맨투맨·스웨트셔츠와 후드 티셔츠 카테고리도 각각 2배가량의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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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순위에도 아우터가 상위권에 올랐다.
대표적으로 파르티멘토 우먼 ‘리버시블 후디드 윈드브레이커’는 블랙과 민트그레이 색상이 실시간 인기 상품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양면으로 착용 가능한 오버 핏 재킷으로 활용도가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아우터 주간 순위 10권 내에 디미트리블랙, 스탠다드에러, 마뗑킴 등이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여성복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니트 전문 브랜드 일라일은 매출이 101%나 증가했고, 캐시미어 소재가 주력인 델라라나 매출도 81% 올랐다.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매출도 일제히 매출이 증가했다.
보브와 지컷 매출은 각각 72%, 83% 증가했으며,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도 45% 늘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한 품목은 니트류, 코트류, 가죽제품이다.
전주 대비 여성복 지컷의 니트류는 117%, 일라일 니트류는 82% 매출이 증가했고, 스튜디오 톰보이의 코트류는 143%, 가죽 제품은 54%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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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는 기다리던 추위가 찾아오면서 매출 상승이 이어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가을 겨울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가을?겨울 상품 매출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관련 상품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겨울에는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는 아우터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도 나선다.
무신사는 다음달 7일까지 ‘우먼즈 24 FW 페스티벌’을 열고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의 시즌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그로브, 던스트포우먼, 마뗑킴, 포유어아이즈온리 등 1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채널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29일까지 ‘무조건 페이백 30%’ 행사를 진행한다.
자사 브랜드(델라라나, 일라일 제외), 뷰티, JAJU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결제 금액의 30%를 e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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