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됐다. 현대차는 대형 SUV의 본고장이자 전기차 판매 ‘톱3’로 자리잡고 있는 미국에서 아이오닉9을 공개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공개된 아이오닉9. 현대차 제공 | ◆전동화 리더십 이어갈 아이오닉9 이날 베버리힐스 인근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이오닉9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제품군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이다.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리면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트 투 빌롱)’의 가치를 지향한다. 초연결 사회 속에서도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공동체와 함께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곳이다. 행사가 진행된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 양식 건물이다. 향후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 기증돼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는 아이오닉9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의 소개에서 시작해 차량 공개, 차량 브랜드·디자인·공간성에 대한 테라스 토크 세션 등이 진행됐다. |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공개된 아이오닉9.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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