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그룹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 미래 준비 techholic 등록일 2024-11-22 12:30 조회수 170

구광모 LG 회장, 그룹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 미래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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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구광모 LG그룹 회장 7년차를 맞아 2025년 임원 인사 키워드를 '도전적 목표'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에 방점을 두었다.

㈜LG와 각 계열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승진 2명을 포함한 총 12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중점은 미래 성장을 위해 변화 속도를 높인다는 기조 아래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중심으로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각 분야에서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변화를 노린다는 것이다.

LG는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는 차별화된 미래 사업 역량 확보와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80년대생인 LG AI연구원 이문태 수석연구위원(상무), 이진식 수석연구위원(상무), LG유플러스 조현철 상무 등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전체 신규 임원 중 23%(28명)를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발탁했다.

특히 LG는 미래 사업 역량 확보라는 중장기적관점에서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 그룹 연구개발 임원 수가 역대 최대인 218명으로 늘어 연구개발(R&D) 분야 차세대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특허 관리 체계 구축과 특허 조직의 역할 강화를 위해 특허 전문가인 LG전자 조휘재 부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이한선 전무 등 2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LG는 사업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 강화를 위한 변화 속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4명을 신규 보임하고 사업 경험이 풍부하고 성과와 역량이 입증된 최고 경영진 대부분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유임시켰다.

LG전자는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이재성 부사장을, LG유플러스는 신임 CEO에 홍범식 사장을, LG화학은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 각각 김상민 전무와 김동춘 부사장을 선임하는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김영락 부사장과 LG CNS CEO 현신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39명 대비 줄어든 121명, 이중 신규 임원은 86명(지난해 99명)이며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다.

LG는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는 성별, 나이, 출신에 상관없이 실력과 전문성으로 인재를 중용하는 기조를 지속하며 고객가치, 영업, 재무,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 LG 내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29명에서 역대 최다인 65명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LG 내 80년대생 임원 수도 모두 17명으로 5년간 3배 증가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그룹 내 변화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LG는 올해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 10명을 영입해 LG 내 각 분야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의 경우 북미 외교 전문가로 꼽히는 고윤주 전 제주도 국제관계대사를 영입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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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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