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 식료품 전문 '그랑그로서리'로 변신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 식료품 전문 '그랑그로서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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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그로서리 도곡점 전경 사진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전경 [사진=롯데슈퍼]

롯데슈퍼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식료품 매장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식료품(그로서리)에 특화한 매장 콘셉트로, 지난해 말 롯데마트 은평점이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재개점한 바 있다.
롯데슈퍼 점포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400여 평 규모의 매장 면적에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많은 5000여 개의 식료품을 갖췄다.
먼저 즉석조리(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보다 2배 늘린 30여 평(약 100㎡) 규모의 '델리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구비한 델리 상품 수는 약 200개로 기존보다 약 30% 많다.
김밥이나 초밥, 치킨 등의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 한 끼를 담은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 등이 있다.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냉동 도시락, 냉동 나물 등이 있다.
또 롯데슈퍼 최초로 구성한 'K-스트리트 푸드'에선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기획 상품 30여 종을 판매한다.
이밖에 농·축·수산의 신선 식품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슈퍼는 최근 소비자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아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함에 따라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기획했다.
실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하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슈퍼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층인 40~50대 방문이 많고 델리·간편식 수요가 높은 데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대형마트나 SSM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돼 롯데슈퍼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됐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도곡점을 시작으로 차별화한 슈퍼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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