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감독 열풍①] “터닝포인트 계기 삼아야”… ‘기대반 우려반’ 외인 전성시대

[외인 감독 열풍①] “터닝포인트 계기 삼아야”… ‘기대반 우려반’ 외인 전성시대

M 최고관리자 0 92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제공
한 시대의 보편적인 사고방식, 이론, 규범 등을 일컬어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프로배구 V리그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바로 외국인 감독 열풍이다.

개막 전부터 외국인 감독 열전으로 시선을 모았다.
남자부 7개 팀 중 무려 5개 팀이 외국인 감독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했다.
4년차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대한항공)과 2년차 오기노 마사지(일본·OK저축은행) 두 감독을 필두로 필립 블랑(프랑스·현대캐피탈), 마우리시오 파에스(브라질·우리카드) 감독 등 새 얼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KB손해보험은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자 마틴 블랑코(아르헨티나)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올려 외국인 감독 선호 기조를 확실히 했다.
여자부에서도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지난해 2월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한항공의 성공 신화가 한몫했다.
2020~2021시즌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부터 시작해 틸리카이넨 현 감독과 통합 4연패를 일궈낸 바 있다.
오기노 감독을 선임한 OK저축은행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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