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전력기자재 기업, 중동·서남아시아 진출 기회 마련

K원전·전력기자재 기업, 중동·서남아시아 진출 기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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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집트와 인도에서 원자력발전소(원전)·전력 기자재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열어 'K-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기회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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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수출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원전 제어설비 설계 업체인 이투에스, 원전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업체인 BNF테크놀로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한·이집트 전력 산업 협력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세미나와 상담회를 먼저 했다.


이집트 정부는 '2050 국가 기후변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의 대체 에너지 사용률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한수원이 수주한 엘다바 원전 4기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기초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기자재 납품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우리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원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또한 코트라는 인도 뭄바이에서 21∼22일 '2024 인도 원전 전시 컨퍼런스'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 컨퍼런스는 인도원자력발전공사(NPCIL)와 엘앤티(L&T), BHEL 등 현지 주요 원전 기업 2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인도 유일의 원전 관련 행사다.


인도는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8080MW(메가와트)급 7개 발전소에서 24개 원자로를 건설,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8700MW를 추가할 예정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관련 선진기술 수요는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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