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 이후 수험생 신규 가입자 수가 직전 주 대비 3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수능이 치러진 다음 날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06년생 신규 가입자 수가 직전 주와 비교해 30% 늘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 시즌(11월17일~19일)과 비교해도 31% 증가한 수치로, 매년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신규 가입이 증가세를 보인다는 게 카카오스타일의 설명이다.
고3 고객들은 사흘간 하루 평균 14회 이상 지그재그 앱을 실행했다. 같은 기간 구매 상품 수와 거래액 역시 수능 직전 주와 비교해 각각 10%, 13% 증가했다. 주요 검색 키워드는 니트, 무스탕, 패딩 등으로 추워진 날씨에 겨울 의류들이 인기를 얻었다.
카테고리별 구매 상품 수를 살펴본 결과 쇼핑몰, 뷰티, 패션 브랜드, 라이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전 주 대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카테고리는 라이프로, 구매 상품 수와 거래액이 각각 86%와 116% 크게 늘었다. 고3 고객이 가장 많은 상품을 주문한 쇼핑몰 카테고리 역시 구매 상품 수와 거래액이 전주 대비 각각 12%,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그간 1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로 셀렉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한 결과 수능 이후에 고3 고객들의 가입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그재그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을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폭넓은 연령대의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 '블랙 프라이데이'를 통해 인기 스토어 시즌 베스트 상품과 겨울 아우터 등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한다.
이명환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