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결승은 결국 3국으로

삼성화재배 결승은 결국 3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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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페이 9단왼쪽과 딩하오 9단 사진한국기원
당이페이 9단(왼쪽)과 딩하오 9단. [사진=한국기원]
중국의 딩하오 9단의 설욕으로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 상금 3억원·준우승 상금 1억원) 결승이 최종 3국으로 이어진다.
딩하오는 21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기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당이페이 9단을 상대로 187수 만에 흑 시간승을 거뒀다.
초반 흐름은 당이페이가 승리했던 1국과 비슷했다.
딩하오는 전날의 패배를 교훈 삼아 복잡한 싸움에서 정확한 수순으로 당이페이의 대마를 몰살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딩하오는 "1국에서 초조한 마음에 실수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전체적인 바둑 내용에 만족한다.
두 기사 모두 체력적인 소모가 있었다.
3국에서 누가 체력 관리를 잘하는 지가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했다.
부담감을 덜고 3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당이페이는 "1~2국에서 모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국에서는 딩하오의 실수로 승리했다.
이날 역시 초반 포석부터 불리했다.
숙소로 돌아가서 3국을 위한 포석을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종 3국은 22일 정오에 진행된다.
생중계는 바둑TV를 통해서다.
 
딩하오는 2연패, 당이페이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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