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개봉박두’, 이장관 감독 “비기기 위해 준비하지 않아” VS 조성환 감독 “선제 실점은 영향 끼친다”[현장인터뷰]

준PO ‘개봉박두’, 이장관 감독 “비기기 위해 준비하지 않아” VS 조성환 감독 “선제 실점은 영향 끼친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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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양=박준범기자] “비기기 위해 준비하지는 않았다.
”(전남 이장관 감독) “.”(부산 조성환 감독)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는 21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른다.
단판 승부다.
정규리그 4위인 전남은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비기기만 해도 PO 무대로 진출한다.
반면 5위 부산은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승리하는 팀은 오는 24일 3위 서울 이랜드와 PO를 소화한다.

전남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61골로 최다 득점 2위다.
그만큼 공격력에 강점이 있다.
이날 플라카가 최전방에 서고 발디비아, 윤재석 등이 공격을 책임진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전 “이 자리에 있기 위해 1년을 준비했다.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며 “준비할 시간이 2주 있었다.
비기기 위해 준비하지 않았다.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경기 하자고 주문했다.
많은 것을 바꾸지는 않았다.
최전방에서 플라카가 좋은 퍼포먼스로 대표팀 소집을 다녀왔는데 회복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남은 올 시즌 홈에서 2차례나 부산에 패했다.
이 감독은 “리그와 단판 승부는 또 다르다.
상대를 생각해야 하는 건 부산이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대거 들어왔다.
감독으로서 고민한 부분이다.
예상 밖의 상황이다.
완벽한 최고의 선수들로 나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급해질 것으로 본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준비했다.
언젠가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역으로 대처해야 한다.

부산은 외국인 트리오 음라파~페신~라마스가 모두 출격하고 유헤이도 나선다.
조성환 감독은 “팀의 목표이자 염원인 승격의 관문에 도전하고 있다.
승리로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며 “잔류나 승격은 자세나 태도가 다르지 않다.
지금이 더 행복한 고민인 것 같다.
어쨌든 부임할 때 9위에서 5위가 됐다.
아쉬운 경기도 있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다고 믿어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비수 조위제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조위제는 석 달만의 복귀다.
미드필더 유헤이도 돌아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재활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부하가 걸릴 수 있다.
실수로 결과가 결정될 수 있다.
조위제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밸런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
조 감독은 “세트피스로 득점하게 되면 공격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선제 실점이 팀에 영향을 끼친다.
실점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플랜은 준비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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