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타트업과 협업해 B2B 강화…신사업 발굴

LG전자, 스타트업과 협업해 B2B 강화…신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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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기차 충전과 의료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비즈노베이터'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B2B 사업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협업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프로젝트다.


올해는 123개 지원 스타트업 중 ▲옥토브 ▲커넥트브릭 ▲빔웍스 ▲소서릭스 ▲모니트 ▲위클러버 ▲스칼라데이터 ▲티제이랩스 8개 기업을 선발했다.
LG전자는 신사업 전문가를 투입해 이들 기업에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하며 사업화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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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기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보유한 옥토브는 천장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충전기로 여러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커넥트브릭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빔프로젝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다.


'빔웍스'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AI 기술을 LG전자 의료용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AI가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과거 참가 기업과 협력도 지속 중이다.
지난해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자체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LG전자 사이니지에 적용해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한국전자전(KES) 등 주요 전시회에서 LG전자와 함께 '고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업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재작년 참가한 '아이시냅스'의 자체 개발 기술 '사운드 캐스트(SoundCast)'를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해 내년에 출시한다.
'사운드 캐스트'는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주파수의 음파로 데이터를 송수신하여 설치 공간 내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최서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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