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열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한 지 1년 만이다.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로 문을 연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230㎡, 30석 규모로 토론토 최중심 상권인 요크빌(Yorkville) 블루어 스트리트에 자리잡았다. 명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의 특색과 어우러지도록 짙은 갈색 톤의 파사드로 매장 전면을 꾸몄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답게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인 크라상과 페이스트리, 샌드위치와 생크림케이크 등은 물론 파리바게뜨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텀블러, 머그 등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600호점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만 현재까지 30개의 점포를 열어 약 190여개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캐나다는 영미권 대표국가인 동시에 퀘벡 지역 등 프랑스 문화권이 공존하고 있어 파리바게뜨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캐나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