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에서 2조원 규모의 태양광 사업 계약을 수주했다.
15일 건설업계와 세르비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과 미국 태양광업체 UGT리뉴어블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세르비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세르비아에 총 1.2GW(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한 뒤 세르비아 전력공사에 인도하는 사업으로, 총 계약액은 14억8000만달러로 한화 약 2조원대로 알려졌다.
한국 건설 회사가 세르비아에서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한 첫 번째 사례이며, 국내 건설사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었으며 이르면 16일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홍현성 대표가 계약 체결을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