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후지필름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엑스 서밋 2024 클레이 스튜디오’에서 역대 X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X-M5’와 렌즈 2종인 ‘XF16-55㎜F2.8 R LM WR II’, ‘XF500㎜F5.6 R LM OIS WR’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후지필름은 이번 발표회 테마를 ‘디자인’으로 정하고, 클레이 스튜디오를 장소로 선정했다. ‘점토’라는 뜻을 가진 ‘클레이’의 의미를 담아 디자이너의 풍부한 발상을 자유자재로 형상화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또한 ‘완성되지 않은 디자인 스튜디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후지필름 X시리즈의 보편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선보인 X-M5는 355g 무게의 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다. 콤팩트한 바디를 자랑하는 X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제품은 261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X-Trans™ CMOS 4’ 센서와 최신 고속 화상 처리 엔진인 ‘X-Processor 5’를 탑재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감지하는 오토포커스(AF) 예측 알고리즘 등을 탑재해 초심자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누구나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9:16 쇼트 무비 모드’를 새로 도입해 SNS에 최적화된 새로 영상 촬영에 적합하다. 자체 디지털카메라 최초로 3개의 내장 마이크와 정적 노이즈 감소 기능을 적용했다.
신규 렌즈 2종 중 하나인 ▲XF16-55㎜F2.8 R LM WR II(35㎜ 환산 기준 24-76㎜)는 광각부터 중망원까지 커버하는 표준 줌 렌즈다. 이전 모델보다 37% 가벼워진 약 410g의 무게와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XF 렌즈 라인업 최초로 ‘조리개 클릭 스위치’를 적용했다. 비구면 렌즈 4매와 수퍼 ED 렌즈 1매, ED 렌즈 3매를 포함한 11군 16매로 구성한다. 색수차를 최소화해 해상도가 뛰어나다. 리니어 모터가를 결합한 이너포커스 시스템에 의해 최대 0.02초의 고속 고정밀 AF를 구현한다.
또 다른 신제품 ▲XF500㎜F5.6 R LM OIS WR은 프리미엄 초망원 단렌즈다. XF렌즈 라인업 중 초점거리가 가장 길다. 텔레컨버터 XF1.4X TC WR와 사용 시 최대 700㎜까지 커버해 스포츠 경기나 야생 동물, 항공기 촬영에 적합하다.
무게 1335g으로 동급 대비 가볍고 콤팩트하다. 14군 21매 중 ED 렌즈 5매, 슈퍼 ED 렌즈 2매를 사용해 초망원 렌즈에서 흔히 발생하는 색수차 현상을 억제한다. 렌즈 배럴 20곳에 실링 처리로 방진 및 영하 10℃ 방한 등 높은 내후성이 강하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엑스 서밋을 통해 공개된 X-M5는 X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우면서도 고유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갖춘 모델이다. 후지필름의 메인 유저층인 2030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함께 공개된 2종의 렌즈도 많이 기다리셨을 렌즈다. XF16-55㎜F2.8은 사진이나 영상 분야 모두에서 매력적일 것이다. XF500㎜F5.6은 X시리즈의 촬영 영역을 대폭 확대하면서 고해상도와 소형화를 동시 실현해 후지필름의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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