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량·복합신약 연구개발로 신약 글로벌 시장 확실한 도전장 techholic 등록일 2024-10-18 11:30 조회수 140

한미약품, 개량·복합신약 연구개발로 신약 글로벌 시장 확실한 도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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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가장 경쟁력 있는 제약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미약품이 새로운 개량·복합신약 개발을 계속하면서 신약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그냥 도전장을 던지는 정도가 아니라 연구개발을 통해 상당한 실적과 영향력을 발휘하는 다크호스 제약기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성장률이 50%에 달하는 반기 성과를 기록하면서 금년 실적의 경우 지난해 1조 2000억원을 크게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분기는 주춤했지만 매출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보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을 기록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율 1위를 달성했고 해외 매출 비중을 17%까지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수출 다크호스의 자리를 꿈꾸고 있다.

증권가에선 한미약품 성장 비결로 자체 개발한 로수젯(Rosuzet), 아모잘탄 패밀리(Amosartan Family) 등 복합제로 매출 성과를 낸 점을 꼽고 있다.

그간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성과를 내기 위해 R&D에 공들였다. R&D 지출 비중을 매년 13% 넘는 수준으로 유지해 온 것이 한미의 기술 개발의 원천이 되었다. 한미약품은 특히 비만, 당뇨, 대사,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해당 분야에서 국내 실적은 물론이고 해외 사장 개척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성장해 왔다.

이미 알려진 대로 한미약품의 R&D 인력은 글로벌 640여명으로 전체의 16%에 달한다.

그리고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제품의 수익을 거두어 신약개발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글로벌 도전에 어울리는 연구개발 노력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등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이 늘었다. 하지만 주마가편의 노력으로 개량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개량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의 단점을 개선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 등을 높인 약물이다. 모든 신약은 어느 정도의 단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단한 연구 개발로 신약의 단점을 보완하고 복용하기 좋도록 개선하면서 더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복용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특허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제약사들이 도전해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매출이 줄어 기업 성장세가 꺾이기도 한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개량 복합신약 부문에선 국내 독보적인 연구 결과와 업적을 자랑한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개량‧복합신약의 연이은 출시를 예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명성을 이어갈 또다른 혁신 아이콘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전통 제약의 명성을 개량 신약으로 확고하게

개량신약은 두가지 약과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제로 일반적으로 약효는 같거나 더욱 탁월하게 유지하면서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분야의 선도주자로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가 유명하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인체에 투여 되었을 때 반감기가 짧아 자주 투여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법이다. LAPSCOVERYTM는 바이오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혁신적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투여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이 분야의 국내 개량신약 1호는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이다. 워낙 유명해 일반 소비자들도 이름을 외울 정도이다. 이 제품은 기존 고혈압 치료제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합친 것으로 2009년 출시한 후에 2021년 누적 처방액만 1조원을 넘긴 빅 히트작이자 베스트셀러이다.

여기서 얻은 수익금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 연구 개발에 투입했고 그 결과 한미약품은

국내 신약 후보물질 최다보유기업의 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15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6개 품목의 개량‧복합신약들이 임상 1~3상 개발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미약품측은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들의 릴레이 출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적으로는 국내 최초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인 ‘HCP1803’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진전시킬 계획이다. HCP1803은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종료 예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HCP1803 기반의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 병용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 요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이 반영돼 있어 학회 참가자들은 물론 국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랫폼 기술에 집중하고 AI의 실적용도 큰 꿈

최근 신약 개발의 화두인 플랫폼 기술 개발과 정착은 모든 제약사의 꿈이다.

한미약품의 주요 관심사도 플랫폼 기술 안착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랩스커버리, 펜탐바디 등 플랫폼을 갖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오랫동안 공을 들여 개발해 온 랩스커버리는 기존 약물보다 반감기를 늘려 투약 주기를 연장시키고 복약 편의를 높인 특징을 갖췄다.

북경한미에서 자체개발한 펜탐바디는 기존 항체를 2개 이상 붙여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경쟁 약물 대비 안전성, 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적 상승을 주도할 품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한미약품은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걸쳐 신약을 개발하는 중이다.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흐름을 파악해 최근 핫한 분야인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분야를 타깃으로 적극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제약사들이 큰 꿈을 갖고 투자하는 중이다.

예컨대 최고 성능 수준의 AI는 부작용을 점검하고 임상실험의 과정을 줄여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 신약 개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미약품은 AI 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 치료반응 예측 등 분야에 걸쳐 신약을 개발하는 중이다. 내부 기술 개발로 단독으로만 할 수 일이 아니다. 당연히 국내외 파트너사와 콘소시엄을 이루고, 외부 AI 기반 유망기업을 찾아 공동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과 비교해 부가가치가 높은 독자적 개량‧복합신약 신제품을 최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작년 9월 당뇨병 치료제 ‘실다파’에 이어 올해 2월 항혈전 치료제 ‘라스피린’을 출시했고, 이를 여러 용량과 다양한 조합의 ‘패밀리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원로들은 한미약품이 올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견조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것은 한미약품에서 30년간 근무한 박재현 대표가 취임한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작년 3월 이후 안정적 경영을 토대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다양한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이 확보되는 등 핵심 프로젝트들이 더욱 구체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강점을 설명하면서 “의약품 제조 역량과 우수한 제제 기술력이 담긴 개량‧복합신약들은 혁신신약 개발을 향해 굳건히 나아가는 핵심 자산이자 회사 성장을 견인하는 막강한 원동력”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한미약품만의 경쟁력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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