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기회는 딱 3경기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KIA 3년차 내야수 김도영(21). 과연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극적으로 40홈런-40도루의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6일 현재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이다. 도루는 다 채웠다. 팀 내부에서도 부상 방지를 위해 도루 금지령을 내렸다. 남은 건 홈런 2개뿐이다. 김도영의 40-40 도전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덕분에 가능한 결과다. 40-40 도전까지 걸어온 길부터가 역사였다. 김도영은 지난 4월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선수에 등극했다. 여세를 몰아 김도영은 지난 6월23일 광주 한화전에서 KBO리그 통산 다섯 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