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한전선과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MOU

효성, 대한전선과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MOU

M 최고관리자 0 94
newhub_2024112214102421277_1732252224.jpg

효성은 2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이 대한전선과 '전력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은 대한전선과 AI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고도화를 공동 추진한다.


효성중공업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ARMOUR plus)과 대한전선의 실시간 전력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PDCMS)을 결합해 고도화된 전력설비 관리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기술을 융합해 각종 전력설비를 넘어 이를 연결하는 케이블까지 전력 계통 전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전세계적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설비의 고장률을 낮추는 자산관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대한전선과 친환경 소재 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차세대 케이블 절연재로 주목받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화학은 그동안 주력해온 파이프용 PP 제품을 넘어 전력용 소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규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PP케이블은 일반적인 절연재 가교폴리에틸렌(XLPE)로 제작된 케이블보다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효과적인 전력 전송이 가능해 고효율 장거리 송전의 핵심 설비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열가소성 수지로 절연돼 케이블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하며,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적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대한전선과 협약으로 자체 개발한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의 고도화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솔루션을 향상시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그동안 친환경 PP 제품군을 다각화해온 효성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케이블 소재 분야까지 진출하게 e 됐다"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지속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효성그룹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0 Comments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C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