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연이은 화재 직후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설비강건화TFT> 즉시 발족과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메시지에서 연이은 화재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혹시 목표 생산량, 영업이익, 정비비 절감 등의 단기적 성과에 연연한 것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도 살피라"고 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2022년 우리는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의 대부분이 침수된 초유의 상황에서도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어제보다 오늘 더 안전하게’라는 기치 아래 전 그룹 임직원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단합하여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극복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교훈 삼아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전한 현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장 회장은 먼저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 투입과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원과 직책자들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설비강건화 TFT』의 즉시 발족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본 TFT를 통해 포항과 광양은 물론 해외의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하여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할 것이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하겠다"면서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설비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설비의 정도(精度)를 상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말한 뒤 "이와 함께 사업회사 조업 현장의 임원들은 3정5S(3정(정위치, 정량, 정품),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활동을 강화하여 설비와 안전 관리에 조금이라도 문제는 없는지 발로 뛰며 개선하라"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설비강건화 TFT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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