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대상 수출 상담부터 환율 리스크 대응, 법률 및 물류 상담 등 해외시장 안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롯데 계열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행사로 확대되는 등 지원 규모도 커졌다.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리야드와 두바이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중동은 높은 소비력 덕분에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되는 건 물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중동 지역 바이어 70명 이상이 몰렸으며, 누적 상담 건수 422건과 수출 상담금액 6235만달러(약 876억원)를 기록했다.
리야드에 위치한 마다림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K-뷰티를 비롯해 광천김, 무안 소금 등 한국 특산물이 소개됐다.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추진된 수출계약 금액은 26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한류 팬들이 집결한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행사 이틀간 K-브랜드를 전시하고 상품을 시연하는 판촉 행사 'K브랜드 마켓'이 매일 열렸다. 행사에서는 K팝 공연 등이 진행됐는데, 4만명 이상 방문객이 몰렸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경쟁력 있는 K-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상생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년 전 두바이에서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확대해 진행한 중동 수출 상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이 수출 유망 지역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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