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음료 취향은 비슷? 제로콜라의 매력

윤석열-한동훈 음료 취향은 비슷? 제로콜라의 매력

M 최고관리자 0 30

#1. “한동훈 대표에게 제로콜라 좀 가져다줘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여권 인사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소주잔에 물만 연거푸 부어 건배를 하던 한 대표를 배려해 대통령실 직원에게 제로콜라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제로콜라는 한 대표가 좋아하는 음료다.


#2. “윤 대통령의 음료 ‘제로콜라’는 여기 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포도주스가 든 잔을 잡으려는 윤 대통령에게 제로콜라를 권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평소 제로콜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배려해 친근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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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며 연일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에서 '음료 취향' 공통분모가 발견돼 화제다.
평소 열량이 없고 설탕을 뺀 ‘제로콜라’를 즐겨마신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의 제로콜라 사랑은 미국에서도 알 정도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 내외가 미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콜라를 권했다.
술을 잘 못마시는 한 대표도 제로콜라를 즐겨 마신다.
한 대표는 지난 7월 23일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제로콜라를 들고 러브샷을 했다.


이들이 이토록 사랑하는 제로콜라의 매력은 무엇일까.


글자 그대로 열량이 없어서 0kcal인 제로콜라는 설탕 대신 알룰로스·스테비아·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다.
일반 콜라보다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소비자들에게 준다.
혈당이 높거나 치아가 약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일반 콜라를 마시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제로콜라의 인기는 코로나 시기와 맞물리면서 수직상승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약 2100억원대에 그쳤던 제로음료 시장은 지난해 약 6000억원대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헬시플레져(건강과 기쁨의 합성어)’ 바람이 음료 업계에 분 영향이다.


제로콜라의 성장세는 일반 탄산음료의 저조한 성장률과 대조적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일반 콜라의 국내 시장 규모(판매액 기준)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2.4%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제로콜라의 연평균 성장률은 87.3%다.


국내 음료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기존 제로 탄산음료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거나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100㎖당 열량이 4㎉ 미만일 경우 무열량(제로)으로 표시할 수 있다.
당 함량이 100㎖당 0.5g 미만인 경우 무당(제로슈거)으로 표기 가능하다.



문혜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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