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0회 2024 KoNECT-MOHW-MFDS 인터내셔널 콘퍼런스(KIC)’를 오는 29~3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IC는 제약·바이오기업 개발자, 임상 연구자, 규제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국내외 1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신약 개발·임상 개발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콘퍼런스이다. 올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의 진보’를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근본적 치매 치료제인 레켐비를 개발한 에자이(스튜어트 기어리 글로벌안전책임자(GSO))와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라이릴리(앤드류 헉슬리 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담당)에서 기조 강연을 맡아 혁신적 신약 개발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지원 기관인 국가신약개발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과 K-바이오 메가 펀드 운용사인 LSK 인베스트먼트 투자사가 모여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국내 바이오 기업의 과제선정 성공사례에 대해 다루는 기조 토크쇼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글로벌 규제 동향,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의 글로벌 이슈를 다룬 다양한 강연이 진행된다. 콘퍼런스 기간에는 제약·바이오 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잡페어, 비즈니스 파트너링, 중국, 동남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시아 연구자 워크숍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2024 KIC는 아시아 최대 규모 임상시험 콘퍼런스로서 한국 신약 개발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겪고 있는 주요한 이슈 등을 다루고 신약 개발 관계자들의 경험을 공유하여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