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일부 구형 기종에서 단말기가 계속 꺼졌다 켜지는 ‘무한 재부팅’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업데이트 작업을 중단했다. | 2019년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실물 이미지. 삼성전자 | 3일 IT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업데이트한 갤럭시 구형 모델 이용자들이 무한 재부팅 등 피해를 겪고 있다. 피해 이용자들이 올린 사례를 종합해 보면 전용 운영체제(OS)인 원UI 4.1 이하 버전이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전후의 모델이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화면 멈춤 현상이 나타나고 재부팅 후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되는 식이다. 이 기기를 사용 중인 이용자들은 가전제품이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에서도 등록 단말 기기가 모두 사라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19~2020년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 갤럭시 노트 10, 갤럭시 A90, A31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은 일부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초기화 등 조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내부의 사진·영상 등 데이터를 모두 잃어버렸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가방에 넣어뒀던 업무용 갤럭시 S10e가 너무 뜨거워서 꺼내보니 무한 재부팅을 하고 있었다. 삼성 클라우드를 백업, 복원해보니 날아간 게(데이터)가 아주 많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한 이용자가 공유한 갤럭시 오류 현상에 대한 삼성전자 측 안내문. 사진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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