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와 LG의 경기, 1회말 kt 선발 엄상백이 공을 던지고 있다. | ‘가을야구 승리는 미뤄졌지만…’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KT)에게 2024시즌은 ‘도약의 해’였다. 정규리그 29경기 156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3위. 데뷔 후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마크했다. 2022년에도 33경기서 11승2패를 거둔 바 있다. 가장 믿음직한 토종 선발 자원이기도 하다. 중간에 한 차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켰다. 고영표, 소형준 등이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한 것을 떠올리면 더욱 값졌다. 가을에도 기대가 컸다. 포스트시즌(PS) 기억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5경기(13⅓이닝)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경험이 더해진 만큼 이제는 한 단계 성장한 엄상백을 기대해볼 수 있을 터. 중요한 순간 이강철 KT 감독이 엄상백 카드를 꺼내든 이유다. 선수단이 웬만한 가을야구 경기보다 떨렸다고 말한 5위 타이브레이커가 대표적이다. 선발투수로 나서 4⅔이닝 2실점(2자책)했다.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팽팽하게 맞섰다. | 사진=뉴시스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와 LG의 경기, 4회말 2사주자 2루 상황에서 KT 선발 엄상백이 LG 문성주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고 아쉬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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